Q: 22개월 아기, 편도염 진단 후 4일째 40도 고열이 안 떨어지는데 다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 Myeongchan Kim, MD

- 7월 9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21일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22개월, 12.5kg 아기가 4일째 고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일 차: 눈이 살짝 충혈되고 열과 콧물, 기침이 있어 병원에서 편도염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38.6~39.9도의 열이 났습니다.
2일 차: 하루 종일 38.5~40.2도의 고열이 지속되었습니다. 2시간 간격으로 해열제를 5~6ml씩 먹여도 38도 중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독감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었고, 엑스레이상 가래가 기관지까지 찼으나 폐렴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편도가 많이 붓고 목 안에 피가 난 곳이 서너 곳 있었습니다. 오후에 병원에서 해열 수액을 맞을 때도 39도대였습니다.
3일 차: 하루 종일 38~40도의 고열이 지속되었습니다. 일시적으로 열이 떨어졌으나 금방 다시 올랐습니다.
4일 차(오늘): 새벽 내내 39.3~39.6도를 기록 중입니다.
매일 해열제를 2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하며 5~6ml씩 계속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고열이 난 적이 없는데, 편도염 때문에 이렇게 고열이 날 수도 있나요? 독감은 열이 나고 이틀 정도 있어야 정확하게 나온다던데 검사를 너무 빨리 한 건가 싶기도 합니다. 다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답변:
4일째 이어지는 아기의 고열을 곁에서 지켜보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현재 아기(22개월, 12.5kg)는 4일째 38~40도의 고열이 지속되고 있으며, 독감은 음성이었으나 편도가 심하게 붓고 출혈 반점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해열제를 교차 복용해도 열이 잘 떨어지지 않고 금방 재상승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해열제 용량 확인
현재 해열제를 "5~6ml"씩 먹이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복용 중인 해열제 병 라벨의 농도(mg/ml)를 꼭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12.5kg 아기의 적정량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타이레놀 시럽 (160mg/5ml 기준): 4~5.5ml
부루펜 시럽 (20mg/ml 기준): 3.5~6ml
덱시부프로펜 시럽 (12mg/ml 기준): 5.5~7ml
복용 중인 약의 종류에 따라 현재 먹이시는 용량이 다소 부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진료 시 담당 의사에게 정확한 1회 복용량을 다시 확인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오늘 다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이유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오늘 다시 소아과(또는 달빛어린이병원 등)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열 지속 및 해열제 반응 저하: 4일째 고열이 이어지며 약에 대한 반응이 나쁩니다.
세균성 편도염 가능성: 편도의 심한 부종과 목 안쪽의 출혈 반점은 연쇄구균 등 세균성 편도염의 가능성을 시사하므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독감 재평가: 독감 검사는 증상 발현 후 12~48시간 사이가 가장 정확합니다. 첫 검사 타이밍은 적절했을 수 있으나, 고열이 계속된다면 재검사를 하거나 임상적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2차 세균 감염 여부: 기관지에 가래가 차 있고 고열이 지속되므로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정에서의 관리 방법
수분 보충: 소량의 수분을 10~15분 간격으로 자주 섭취하게 해주세요. (물, 이온 음료, 맑은 국물 등)
탈수 확인: 소변 횟수와 색을 체크해 주세요.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색이 진한 노란색이면 탈수 신호입니다.
환경 관리: 가벼운 옷을 입히고, 실내 온도는 20~22도를 유지해 주세요.
물리적 냉각 주의: 미온수 마사지나 얼음주머니 등은 아이를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실에 가야 하는 위험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숨이 가쁘거나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가 쑥쑥 들어가는 경우(호흡곤란)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하는 경우(청색증)
아기를 깨우기 어렵거나 눈 맞춤이 안 되는 경우(의식 저하)
8시간 이상 소변을 전혀 보지 않는 경우
목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두통, 반복적인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편도염도 4~5일가량 고열을 유발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정확한 해열제 용량 점검과 함께 세균 감염 및 독감 재평가, 탈수 여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중으로 소아과에 꼭 재방문하시어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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