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12일째 열이 지속되고 EB 바이러스(EBV) 양성이 나왔는데, 대학병원으로 가야 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아이가 12일째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최고 40.2도까지 올랐습니다. 동네 병원을 몇 군데 다니며 항생제를 복용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결국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후 검사에서 마이코플라즈마 양성이 나와 주사 항생제와 수액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양성이 나왔습니다.
오늘 열이 정상 체온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38.5도로 올랐고, 이틀 전부터는 귀 밑 림프선도 부어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EBV에 대해 림프종, 백혈병 같은 무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너무 불안합니다. 치료약도 따로 없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맞을까요?
답변:
12일간 지속되는 고열과 EBV 양성 결과로 부모님의 심려가 매우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무서운 질환명을 접하셨다면 불안감이 극에 달하셨을 것입니다.
우선 안심하셔도 좋은 점을 말씀드리자면, EBV(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소아기에 매우 흔하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 감염되며, 흔히 '전염성 단핵구증'이라는 질환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인터넷에서 언급되는 악성 질환들은 면역 결핍 상태 등 극히 드문 예외적 상황에 해당하므로, 일반적인 소아의 급성 감염 단계에서 미리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아이의 상황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복합 감염의 가능성: 마이코플라즈마 감염과 EBV 감염이 동반되었거나, 선행 감염 후 EBV에 의한 증상이 이어지면서 열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EBV 감염은 단독으로도 1~2주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귀 밑 림프절 비대: 목이나 귀 밑 림프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은 EBV 감염의 매우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체온 변화: 열이 정상 범위로 떨어졌다가 다시 미열이나 발열이 나타나는 양상은 면역 반응을 거치며 회복기에 접어들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BV 감염은 바이러스를 즉각 없애는 특효 항바이러스제가 없지만, 대부분 2~4주 이내에 면역 체계에 의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따라서 수액 투여, 해열제 복용, 충분한 휴식과 같은 대증 치료가 가장 기본적이고 올바른 치료법입니다.
현재 권장되는 대처 방안:
지금 입원해 계신 병원에서 수액 치료를 유지하며 아이가 충분히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입원 중인 의료진이 혈액 검사(백혈구 수치, 비정형 림프구, 간 기능 수치 등)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을 것이므로 안심하고 지켜보셔도 좋습니다.
상급 종합병원(대학병원) 진료나 전원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
발열이 2~3주 이상 지속되면서 열 양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때
림프절이 가라앉지 않고 점점 더 커지거나 전신 여러 곳으로 번질 때
간이나 비장이 심하게 비대해지거나, 황달 및 극심한 기력 저하가 동반될 때
추적 혈액 검사에서 간 수치, 혈소판 수치, 빈혈 수치 등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때
현재 입원 환경에서 의료진의 집중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이므로,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담당 주치의와 상의하시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이가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탈수를 예방하고 푹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때 더 명확한 안내와 안심을 위해, FeverCoach 앱이 항상 도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