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침 4일째, 항생제 복용 중 갑자기 열이 나는데 응급실에 가야 할까요?
최종 수정일: 9월 7일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4일째 기침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기침이 너무 심해져서 소아과에 방문하여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즈마 PCR 검사도 받았고 결과는 모레 나온다고 합니다.
어제부터 항생제를 처방받아 이틀째 복용 중인데, 오늘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걸까요? 갑자기 열이 나서 당황스럽습니다. 우선 해열제는 교차 복용을 할 예정입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항생제를 먹이며 이틀을 기다리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지금 바로 좀 더 큰 병원이나 응급실로 가봐야 할지 궁금합니다.
답변:
아이가 4일째 심한 기침을 하고 갑자기 열까지 나서 부모님께서 걱정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 증상 변화가 생겨 더욱 불안하시겠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
항생제 복용 2일 차에 새롭게 발열이 나타나는 것은 진료 과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경과입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복용을 시작한 후 48~72시간이 지나야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또한, 기침 지속 후 발생하는 발열은 호흡기 감염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거나 2차 감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대처 방법
해열제 복용: 현재 계획하신 대로 두 가지 계열의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를 4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하며 열을 조절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아이가 탈수되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해주세요.
호흡기 안정: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시고, 잘 때는 머리를 살짝 높여주면 기침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 기록: 열이 오르내리는 패턴과 기침의 양상, 빈도 등을 꼼꼼히 기록해 두시면 추후 진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응급실을 즉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
현재로서는 해열제를 먹이며 검사 결과를 기다려 보셔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위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응급실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호흡 곤란이 있거나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천명음)가 나는 경우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나 쇄골 윗부분이 쑥쑥 들어가는 함몰 호흡이 관찰되는 경우
입술이나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
해열제를 교차 복용해도 39.5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극심한 두통이나 흉통(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일단은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시면서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내일까지도 고열이 계속되거나 기침이 눈에 띄게 더 심해진다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더라도 규모가 더 큰 소아청소년과 전문 병원이나 외래 진료를 다시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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