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개월 아기가 39도 고열이 났다가 정상 체온으로 떨어졌는데, 수유량이 적습니다. 병원에 가야 할까요?
- Myeongchan Kim
- 4시간 전
- 2분 분량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8개월 된 아기(남아, 9.8kg)가 토요일 오후에 39도까지 열이 났습니다. 해열제를 먹이려 했으나 잘 먹지 않아 1ml 정도만 겨우 먹였고, 체온은 38.7도 정도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분유를 잘 안 먹었는데 토요일에는 하루 총 160ml 정도만 먹었고, 물도 잘 안 마십니다. 이유식은 한 끼에 130g씩 세 번 잘 먹고 있었습니다. 열이 날 때 아기가 축 처져 있고, 토를 한 번 조금 하더니 평소보다 일찍 잠들었습니다. 자기 전에는 많이 힘들어하며 크게 울었습니다. 4시간 뒤 38.8도여서 깨워서 해열제를 다시 먹였으나 이때도 1ml 정도밖에 먹이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 새벽 4시에 37.7도, 오전 7시에는 36.8도로 열이 내렸고, 현재는 잘 놀고 있어서 주말이라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분유 거부 현상은 여전하지만 컨디션은 괜찮아 보이는데, 열이 났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 꼭 가야 할까요? 아니면 집에서 지켜봐도 될까요?
답변:
8개월 아기가 39도까지 열이 났다가 지금은 정상 체온으로 돌아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기가 고열로 힘들어해서 보호자님께서 많이 놀라고 걱정하셨겠습니다.

현재 열이 내리고 잘 놀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또한 이유식을 잘 먹고 있는 부분도 다행스럽습니다. 하지만 하루 분유 섭취량이 160ml인 것은 아기의 월령과 체중을 고려할 때 매우 적은 양이어서 수분 부족(탈수)이 우려됩니다.
우선 가정에서 아기에게 탈수 증상이 없는지 다음 사항들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변 횟수: 하루 6회 이상 기저귀가 충분히 젖는지 확인하세요.
구강 건조: 입술이나 입안이 마르지 않고 촉촉한지 살펴보세요.
눈물: 아기가 울 때 눈물이 잘 나오는지 확인해 주세요.
당장 가정에서는 다음과 같이 대처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분유를 거부한다면 물이나 보리차를 숟가락으로 조금씩 자주 먹여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
시원한 이유식이나 과일 퓨레 등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9.8kg 아기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계열 해열제의 1회 적정 용량은 3~4ml 정도입니다. 1ml는 너무 적어 제대로 된 해열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으니, 다음번에 열이 난다면 체중에 맞는 권장량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컨디션이 좋다면 응급실에 당장 가실 필요는 없으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분유 거부가 지속되어 하루 총 수유량이 300ml 미만일 때
기저귀가 8시간 이상 젖지 않거나 소변 색이 아주 진한 노란색일 때
다시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거나 아기가 심하게 처질 때
숨소리가 빠르거나 숨을 쉴 때 가슴이 쑥쑥 들어가는 호흡 곤란 증상이 있을 때
열이 났던 원인은 대부분 단순 바이러스 감염일 가능성이 높으나, 어린 아기들은 무엇보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합니다. 열이 떨어졌더라도 분유 섭취량이 계속 늘지 않거나 탈수 증상이 의심된다면, 평일에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셔서 전반적인 상태에 대해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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