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2개월 아기 폐렴구균 예방접종 후 38도 후반 발열, 깰 때 해열제를 먹여야 할까요? 미온수 마사지는 해도 되나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12개월 아기인데 오늘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았습니다.

오후에 열이 38도를 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오후 5시경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제 3.5ml를 복용시켰습니다.
지금은 잠들었지만 체온을 잴 때마다 깨서 칭얼거리고, 체온은 38.3~38.8도 정도 나옵니다.
교차복용할 다른 계열 해열제가 없어 4시간 간격이 지나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4시간이 지난 후 다시 열을 잴 때 아이가 깨서 칭얼거린다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다시 재우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안내글마다 어떤 곳은 38.5도가 넘으면 먹여라, 안 떨어지면 미온수 마사지를 해라 하고, 어떤 곳은 미온수 마사지는 하지 말고 38도대여도 힘들어하면 먹여라 등 내용이 달라 무엇이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답변:
접종 후 아기에게 열이 나서 밤새 지켜보시느라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후 24~48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미열과 보챔은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흔한 반응입니다. 발열 대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온계의 수치(38.5°C 등)보다 '아이의 컨디션'을 우선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
4시간 후 해열제 복용 기준
해열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 아이가 체온을 재며 깨어 계속 칭얼거리거나, 통증이나 오한으로 불편해 보일 때,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보챌 때는 해열제를 추가로 복용시켜 주세요.
그대로 재워도 되는 경우: 체온이 38도대 중후반이라도 아이가 칭얼거리지 않고 스스로 편안하게 다시 잠든다면, 억지로 깨워서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습니다. 열 자체가 뇌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으므로 아기가 편히 잠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미온수 마사지에 대해
미온수 마사지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미온수로 몸을 닦이면 피부 혈관이 수축하거나 오한이 발생하여 오히려 아이 체온을 더 올리고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나 찬물 찜질 역시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가정 내 기본 돌봄 방법
실내 환경: 아이에게 얇은 옷 한 겹을 입히고, 실내 온도는 22~24°C 정도로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해 주세요.
수분 섭취: 아이가 깨어 있을 때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미지근한 물이나 모유, 분유를 조금씩 자주 먹여주세요.
해열제 용법: 아세트아미노펜은 1회 10~15mg/kg 용량으로, 최소 4~6시간 간격을 지켜 하루 최대 5회까지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즉시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위험 징후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숨을 가쁘게 쉬거나 쌕쌕거림, 입술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관찰될 때
아이가 축 늘어져 반응이 없고, 눈을 잘 맞추지 못할 때
수분 섭취를 전혀 못 하고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을 때
발열이 접종 후 48시간 이상 지속될 때
오늘은 체온 수치 자체보다 아이가 느끼는 편안함을 기준으로 해열제를 사용하시고, 내일 낮까지도 발열과 보챔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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