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세 아이가 자면서 39.3도 고열이 나는데, 해열제를 억지로 깨워서 먹여야 할까요?
최종 수정일: 10월 20일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6세 아이가 저녁밥을 잘 먹고 놀다가 춥다고 하길래 이불을 덮어주고 재웠습니다. 자고 있는 아이를 만져보니 몸이 너무 뜨거워 체온을 재어보니 39.3도였습니다. 평소에는 자다가도 해열제를 잘 먹던 아이인데, 오늘은 깨워서 먹이려고 하니 이를 꽉 다물고 거부해서 겨우 3ml 정도만 먹였습니다. 지금은 잠을 잘 자고 있는데, 억지로라도 깨워서 해열제를 더 먹여야 할까요? 아이가 추워해서 이불은 덮어준 상태입니다.

답변:
아이가 자는 도중 갑자기 39도가 넘는 고열이 확인되어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야 할 응급 증상
아이의 수면 상태를 살피며 다음 항목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호흡 상태: 숨을 헐떡이거나, 숨 쉴 때 갈비뼈 아래가 쑥 들어가거나, 코를 벌렁거리며 힘겹게 쉬는지 확인합니다.
의식 상태: 이름을 불렀을 때 눈을 뜨거나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피부 색: 입술이나 손톱 주변이 파랗거나 창백해지는지(청색증) 확인합니다.
※ 만약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의식이 흐려 잘 깨지 못하거나, 입술·손톱이 파랗다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현재 취해야 할 대처 방법
억지로 깨워 약을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가 보채지 않고 숨을 편안하게 쉬며 깊이 자고 있다면, 무리하게 깨워서 해열제를 먹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해열제는 체온 수치 자체를 떨어뜨리는 목적도 있지만, 고열로 인한 아이의 힘듦과 불편감을 줄여주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이불과 실내 환경 조절: 열이 오르는 단계(오한기)에는 아이가 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꺼운 이불을 덮어주면 열 배출이 차단되어 체온이 더 오를 위험이 있습니다. 두꺼운 이불이나 겹겹의 옷은 피하시고, 얇은 이불 한 장만 덮어주세요. 실내 온도는 20~24℃ 정도로 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공급 준비: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머리맡에 물이나 이온음료를 준비해 두시고, 아이가 밤중에 깨어나면 조금씩 자주 마실 수 있게 도와주세요.
즉시 병원(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상황
아이를 깨우기 어렵거나 축 늘어지는 경우
쌕쌕거림, 그르렁거림 등 호흡 곤란을 보이는 경우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등 탈수 증상이 뚜렷한 경우
목이 뻣뻣해지거나, 심한 두통 및 반복적인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이후 관리 안내
아이가 자는 동안에는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호흡이 편안한지, 다른 이상 증상은 없는지 살며시 확인해 주세요. 아침에 열이 내리더라도 아이의 기운과 식사량, 소변 상태를 관찰하시고, 기침·콧물·발진·구토·설사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거나 발열이 3일(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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