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개월 아이가 항생제 복용 후 바로 설사를 했는데 약이 맞지 않는 걸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30개월 아이가 열과 기침은 없고 콧물, 코막힘 증상만 있어 오전에 소아과 진료를 받고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았습니다. 약을 먹이고 1시간 뒤에 밥을 먹었는데 바로 물설사를 했습니다. 항생제가 아이에게 맞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오늘 오후에 병원을 다시 가봐야 할지 문의드립니다.

답변:
아이에게 약을 먹인 직후 설사를 하여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로 인한 설사는 복용 후 며칠이 지나 장내 유익균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첫 복용 후 불과 1시간 만에 나타난 설사라면, 약 자체의 부작용보다는 식사의 종류나 섭취 속도, 혹은 아이의 장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져 발생했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약을 계속 복용해도 되나요?
설사를 1회 했다고 해서 즉시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기보다는, 다음 복용 시간에 한 번 더 약을 먹여보며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다음 복용 후에도 2~3회 연속으로 설사가 이어지거나 복통을 호소한다면, 처방받은 병원에 문의하여 유산균 처방이나 항생제 변경 등의 조정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관찰해야 할 주요 증상
대변 상태: 설사의 횟수와 양, 혈변이나 콧물 같은 점액변이 섞여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탈수 여부: 소변량이 줄어들지 않았는지(기저귀가 4~6시간마다 충분히 젖는지), 입술이 마르고 울 때 눈물이 적어지지 않는지 관찰합니다.
전신 컨디션: 아이가 배를 쥐어짜듯 아파하거나 보채는지, 평소처럼 잘 노는지 확인합니다.
당일 오후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아래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마시고 오늘 오후에 바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설사가 3회 이상 반복되면서 소변량이 뚜렷하게 줄어든 경우
구토가 반복되어 물이나 음식 섭취가 전혀 안 되는 경우
대변에 피나 끈적한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
아이가 축 늘어지거나 기운이 전혀 없는 경우
열이나 기침 없이 콧물·코막힘만 있는 경우라도 진찰 시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등 세균성 감염 소견이 확인되어 항생제가 처방되었을 수 있습니다. 우선 다음 복용 때 아이의 반응을 한 번 더 지켜보시고, 설사가 반복되거나 탈수 증상이 보인다면 처방받은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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