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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2개월 아기가 3주 전 방광염 치료를 받았는데 또 소변에서 염증이 보인대요. 무조건 요로감염인가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질문 일러스트: 42개월 아기가 3주 전 방광염 치료를 받았는데 또 소변에서 염증이 보인대요. 무조건 요로감염인가요?

42개월 아이입니다. 3주 전 열은 없었지만 혈뇨와 배뇨통이 있어 소변검사를 했고, 방광염으로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변배양검사에서 대장균이 나와 맞는 항생제를 썼고, 퇴원 시에는 염증 수치와 혈뇨 수치 모두 정상이라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소변에 찌꺼기가 아주 가끔 보여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다시 소변검사를 해보니 염증이 몇 개 보인다고 합니다. 소변에 염증이 보이면 무조건 요로감염인가요? 현재 열도 없고, 배뇨통이나 피도 안 나옵니다.


손으로 생식기를 만지지도 않고, 대변을 보면 바로 씻어주며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데 왜 한 달 만에 염증이 또 생기는 걸까요? 다니는 병원 의사 선생님도 왜 염증이 생겼는지 의아해하셔서 덜컥 겁이 납니다. 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답변:

3주 전 방광염으로 입원 치료까지 하셨는데 또 염증 소견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셔서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특히 대변 후 바로 씻어주는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데도 재발한 것 같아 더 속상하고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소변 검사에서 보이는 염증의 의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소변에서 염증 세포(백혈구)가 몇 개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요로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상적인 배출: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소량의 백혈구가 소변을 통해 배출될 수 있습니다.

  • 가짜 양성(위양성): 소변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외부 오염으로 인해 염증 세포가 섞여 들어갔을 수 있습니다.

  • 단순 자극: 비누, 입욕제, 꽉 끼는 옷 등으로 인한 가벼운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 초기 감염: 실제 감염이 다시 시작되는 초기 단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아이에게 열, 배뇨통, 혈뇨 등의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재발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들

위생 관리가 철저함에도 방광염이나 염증이 반복된다면 다음과 같은 원인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1. 구조적 문제: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 거꾸로 올라가는 '방광요관역류'나 요도 협착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배뇨 습관: 놀이에 집중하느라 소변을 오래 참거나, 한 번에 방광을 완전히 비워내지 못하는 습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변비: 아이들에게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직장에 대변이 차 있으면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을 시원하게 비워내기 어렵게 만듭니다.

  4. 수분 섭취 부족: 소변량이 적어지면 방광 내 세균이 씻겨 내려가지 못해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5. 체질적 요인: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어도 점막의 면역학적 특성상 재발이 잦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금 가정에서 해주셔야 할 조치

  • 가장 확실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진행한 소변 배양검사 결과를 기다려 실제 세균이 자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아이의 하루 수분 섭취량을 평소보다 늘려주어 소변을 통해 찌꺼기나 세균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세요.

  •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있는지, 혹은 아이에게 숨은 변비는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큰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보통 다음과 같은 기준에 해당할 때 큰 병원(대학병원 등)에서의 정밀 검사를 권장합니다.

  • 3개월 내에 2회 이상 방광염/요로감염이 재발하는 경우

  • 고열을 동반한 신우신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재발하는 경우

  • 비뇨기계의 구조적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잦은 재발성 요로감염이나 방광염은 신장 초음파나 배뇨방광요도조영술(VCUG)과 같은 검사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 배양검사 결과를 우선 확인하시고, 만약 실제 감염으로 확인되어 단기간 내 재발한 것이 맞다면,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여 소아 신장 전문의나 소아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의사 답변 일러스트: 42개월 아기가 3주 전 방광염 치료를 받았는데 또 소변에서 염증이 보인대요. 무조건 요로감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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