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9개월 아기 코막힘이 심한데 먹일 수 있는 상비약(코감기약)이 있나요?
최종 수정일: 9월 7일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9개월 된 아기가 코가 쌕쌕거리고 막혀서 집에 상비약으로 둔 코감기약을 먹이려고 봤더니, 만 2세 이상부터 먹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혹시 9개월 영아에게 먹일 수 있는 코막힘용 상비약이 따로 있을까요?
답변:
9개월 아기의 코막힘으로 많이 답답하고 걱정되시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시판되는 일반 코감기약(항히스타민제, 비충혈완화제 등)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약의 효과가 불확실할 뿐만 아니라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모두 영유아의 감기약 복용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비약을 임의로 먹이시기보다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약물적 방법을 우선적으로 시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안전한 대처법]
생리식염수 비강 점적 및 흡인 (가장 중요)
각 콧구멍에 약국에서 판매하는 아기용 코 전용 생리식염수를 2~3방울 정도 넣고 30초가량 기다려 콧물을 묽게 만든 뒤, 콧물 흡인기로 부드럽게 빨아내 주세요. 수유 전이나 취침 전을 포함해 하루 4~6회 정도 반복해 주시면 아기가 한결 편안해합니다.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 (40~60%)
가습기를 사용하시거나, 따뜻한 물을 틀어둔 욕실에서 10분 정도 수증기를 들이마시게 하는 것도 코막힘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상체를 약간 높여주기
매트리스나 요의 머리 쪽 아래에 수건을 덧대어 15도 정도 경사가 지게 만들어주세요. (단, 영아 돌연사 및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아기 머리에 베개를 직접 베어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모유나 분유를 평소보다 조금씩 자주 먹여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세요.
[당일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만약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 코감기가 아닐 수 있으므로 당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분당 50회 이상),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가 쑥쑥 들어가는 경우(흉곽 함몰)
수유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거나, 8시간 이상 소변 기저귀가 나오지 않는 경우
38.0°C 이상의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코막힘 증상이 호전 없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하는 경우
우선 가정에서 생리식염수를 이용한 콧물 관리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아기가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호흡 및 수유 상태에 변화가 관찰된다면, 지체 없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과 안전한 처방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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