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축농증으로 항생제를 두 달 반째 복용 중인데, 임의로 중단해도 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아이가 몇 개월째 축농증(부비동염)이 낫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호전되었다가, 약을 끊으면 바로 재발하는 상태가 반복되어 벌써 두 달 반 동안 항생제를 먹고 있어요. 15세 이전에는 수술도 어렵다고 들었는데, 최근에는 편도염과 결막염까지 함께 오고 있습니다.

항생제를 너무 오래 복용해서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바이러스 질환이 겹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럴 때는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까요?
답변:
아이의 축농증(부비동염)이 몇 개월간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여 보호자분의 걱정이 무척 크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항생제 장기 복용과 면역력에 대해 말씀드리면, 항생제 자체가 아이의 전신 면역 기능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린다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 비강 내 구조적 이상, 잦은 바이러스 노출 등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부비동염이 지속해서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 나타난 편도염이나 결막염 역시 항생제 복용 탓이라기보다는 소아에게 흔한 바이러스 감염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항생제는 임의로 중단하시면 안 됩니다.
호전된 것처럼 보여도 원인균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을 임의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드물지만 눈 주위 감염(안와 합병증)이나 두개내 감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약제 조절이나 중단은 반드시 담당 소아청소년과 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진료를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다음 진료 시 담당 의사에게 확인할 점:
기저 질환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되어 비강 점막의 부종을 지속시키고 있는지
아데노이드 비대 등 비강 내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추가 평가가 필요한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비약물적 관리법:
생리식염수 비강 세척: 하루 2~3회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주면 끈적한 점액 배출과 점막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환경 관리: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아이가 미온수를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극 물질 회피: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의 털, 간접흡연 등 알레르기와 점막 자극을 유발하는 요인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위험 신호:
치료 중이라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당일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눈 주위가 붓거나 붉어지고 통증이 생기며 시력 변화가 의심될 때
심한 두통, 구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동반될 때
38.5℃ 이상의 고열이 다시 나면서 아이의 전신 상태가 뚜렷하게 처질 때
현재로서는 임의로 약을 끊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현재 약물 반응을 재평가받고 향후 치료 계획을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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