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7세 아이 폐렴 의심으로 약을 먹는데 열이 안 나고 체온이 35.5도예요. 처방약 속 해열제를 계속 먹여야 하나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7세 아이가 며칠 전부터 기침이 심해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목이 부었다고 해서 항생제와 기침가래약, 해열제를 복용했는데요. 기침이 점차 심해져 새벽에 구토까지 하길래 다른 병원에 갔더니 폐렴 소견이 보인다고 하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검사를 진행하고 수액(링거)을 맞고 왔습니다.

다행히 집에 돌아와서는 컨디션도 좋고 열도 24시간 동안 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로 처방받은 약에 해열진통제가 포함되어 있는데, 아이가 잠들었을 때 체온을 재보니 35.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해열제를 빼달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며칠 더 처방대로 먹여야 할까요?
답변:
아이의 기침이 심해지고 폐렴 소견까지 들어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열이 떨어지고 컨디션이 회복되고 있어 다행입니다.
해열제 복용 원칙
해열진통제는 열이 나거나 통증으로 아이가 힘들어할 때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복용하는 약입니다. 현재 열이 전혀 나지 않고 아이 컨디션도 양호하다면 굳이 해열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므로 건너뛰셔도 괜찮습니다.
수면 중 측정된 35.5°C는 정상 체온 범위의 하한선 부근(수면 시에는 대사량이 떨어져 체온이 다소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으로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 열이 없는 상태에서 해열제를 지속해서 복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폐렴 치료를 위한 항생제와 기침가래약은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처방받은 용법대로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처방약이 가루약 등으로 해열제와 함께 한 포에 혼합되어 있어 해열제만 따로 뺄 수 없다면, 내일 병원이나 약국에 문의하셔서 해열제를 제외하고 다시 조제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음 병원 방문 시 확인할 사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검사 결과 확인 및 항생제 유지/변경 여부
열이 없을 때 처방약에서 해열제 제외 여부
수액 치료가 추가로 필요한지, 먹는 약만으로 충분한지 확인
가정 내 관리 방법
열이 없으면 해열제는 건너뛰되, 항생제와 호흡기 약물은 처방대로 지속합니다.
수분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도와주세요.
밤에 기침이 심하다면 베개를 약간 높여 상체를 세워 재우면 호흡이 한결 편해집니다.
호흡이 가쁘지 않은지, 가래 끓는 소리가 심해지지 않는지 살펴주세요.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신호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예정된 진료일 전이라도 지체 없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가 쑥쑥 들어가거나 코를 벌렁거리며 숨차 할 때
입술이나 손톱 밑이 푸른빛을 띨 때(청색증)
수분 섭취를 전혀 못 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을 때
기침 후 반복적으로 구토할 때
다시 열이 오르거나 아이가 축 처지며 기운이 없을 때
우선 열이 나지 않는다면 해열제 복용은 중단하시고, 처방약이 분리되지 않는 형태라면 내일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 후 약을 재조정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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