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묽은 변을 보고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들락거리더니 변에 붉은 피가 섞여 나왔어요. 밤에 응급실에 가야 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아이가 오후부터 묽은 변을 두 번 보고, 저녁에는 변이 거의 나오지 않는데도 계속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여러 번 찾았습니다. 그러다 변에 피가 섞인 듯 붉은빛이 도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열은 나지 않고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지금은 잠이 든 상태인데, 밤에라도 바로 응급실에 데려가야 할까요?

답변:
아이의 복통과 함께 혈변 증상이 보여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묽은 변과 반복적인 복통, 그리고 혈변이 동반된 상태이므로 매우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다만, 현재 열이 나지 않고 아이가 잠에 들었다는 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하는 위험 증상
밤사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대량의 선홍색 출혈이 있거나 딸기잼 같은 젤리 모양의 혈변을 보는 경우
아이가 극심한 복통으로 자지러지게 울며 깨어나는 경우 (특히 심하게 보채다가 조용해지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할 때)
아이가 처지거나 창백해지고 기운이 없는 경우
구토를 시작하는 경우 (특히 초록색 담즙이 섞인 구토)
아침 진료를 권장하는 경우
혈변의 양이 소량이고 아이가 깨지 않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하고 있다면, 밤사이 주의 깊게 지켜보신 후 아침 일찍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하시길 권장합니다. 소아의 혈변과 복통은 세균성 장염 외에도 장중첩증 등 감별이 필요한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관찰 요령
주기적 상태 확인: 밤새 2~3시간 간격으로 아이가 통증으로 힘들어하지 않는지, 열이 오르지는 않는지 확인해 주세요.
수분 섭취: 아이가 깨어나면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미온수를 조금씩 나누어 마시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변 사진 촬영: 아이가 다음 대변을 볼 때 변기나 기저귀의 사진을 찍어두시면,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 의사가 출혈의 양상(선홍색 줄무늬인지, 전체적으로 붉은색인지 등)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감염성 장염에서 기인하지만, 소아의 혈변은 반드시 의사의 대면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밤새 증상이 악화되거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응급실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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