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4개월 아기, 중이염과 부비동염으로 한 달째 미열이 지속되는데 입원이나 피검사가 필요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14개월 된 아기가 한 달째 미열이 지속되어 걱정입니다. 한 달 전쯤 부비동염과 중이염으로 체온이 37.2~37.8도를 오르내려 2주간 항생제와 해열제를 복용했습니다. 약 복용 후 3일 정도는 37.0도로 유지되다가 다시 37.3~37.7도 사이의 열이 나서 소아과에 방문했더니 중이염이라고 하여 현재 항생제를 10일째 먹이고 있습니다.
잘 때는 이마가 차가울 정도로 열이 떨어지는데, 낮에는 여전히 37.2~37.7도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감기에 새로 걸렸다고 해도 미열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니 너무 불안하네요. 입원해서 피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아야 할까요?
답변:
한 달 가까이 아기의 미열이 이어져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셨겠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아기가 부비동염과 중이염으로 치료를 받은 후 최근 중이염이 재발하여 항생제를 다시 복용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행히 밤에는 정상 체온을 유지하고 있고 낮에만 37.2~37.7도의 미열을 보이고 있네요.
반복적인 중이염 치료 중 미열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는 중이더라도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기까지는 보통 7~10일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낮에 아이가 활동하거나 수유를 한 후 체온이 살짝 오르고, 밤에 자면서 체온이 떨어지는 패턴은 아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체온 변화일 수 있습니다.
37.0~37.7도는 미열의 경계선입니다.
14개월 아기의 경우 활동량, 입고 있는 옷, 실내 온도 등에 따라 이 정도의 체온 변동은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단순히 체온계의 숫자보다는 아기의 전반적인 행동, 식사량, 수면 상태, 소변량이 평소처럼 정상적인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집에서 이렇게 관리해 주세요:
항생제 복용: 처방받은 항생제는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정확한 시간과 용량을 지켜 끝까지 먹이셔야 합니다.
환경 조절: 실내 온도는 20~22도로 서늘하게 유지해 주시고, 얇고 가벼운 옷을 입혀주세요.
수분 섭취: 모유, 분유, 물 등을 통해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 기록: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등 하루 4회 정도 체온을 측정하시고, 그때의 활동 상태를 함께 메모해 두시면 진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해열제 사용: 해열제는 38.0도 이상의 발열이 있으면서 아이가 힘들어할 때만 사용하세요. 37도대의 미열에는 해열제가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체온 변동 폭만 키울 수 있습니다. (물수건이나 미온수 마사지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당장 입원이나 피검사가 필요할까요?
현재 아기가 잘 놀고 잘 먹으며 소변량도 넉넉하다면 당장 입원이나 피검사를 진행해야 할 만큼 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 병원 진료 시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항생제 복용이 끝난 후에도 미열이 계속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지", "중이염이 잘 낫고 있는지 언제 재확인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상의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기의 경과를 직접 진찰한 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혈액검사나 영상검사 계획을 세워주실 것입니다.
이럴 때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하세요:
다음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셔야 합니다.
38.0도 이상의 고열이 다시 나타날 때
귀 통증이 악화되는 모습(귀를 자주 만지며 보채거나 울음이 심해짐)을 보일 때
식사나 수유를 거부하거나,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을 때
아이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처지거나 깨우기 힘들 때
항생제 치료 코스가 완전히 끝난 후에도 미열이 지속될 때
처방받은 항생제를 잘 먹이시면서 체온과 증상을 꼼꼼히 기록해 보시고, 불안정한 증세가 보이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주치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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