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수두 진단을 받았는데 39도 고열이 3일째 지속됩니다. 해열주사를 맞아야 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2주째 감기약을 복용하던 중, 일요일 저녁부터 열이 시작되어 새벽에 39.7도까지 올랐습니다.

월요일에 약간의 수포가 보여 병원에 가니 열꽃이라며 감기약을 처방해 주었는데, 새벽에 다시 39.8도를 찍었습니다.
화요일에 다른 병원에 가니 수두로 진단받아 처방약을 복용하고 연고도 바르고 있는데, 현재 다시 39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수두로 인한 열이 이렇게 오래 지속되기도 하나요? 내일 병원에 가서 해열주사를 맞혀야 할까요?
답변:
2주간 감기를 앓은 뒤 고열이 3일째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수두 초기 2~3일간은 38~39°C대의 열이 흔히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수포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후 1~2일 내에 열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현재 39°C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고 있다면, 수두 자체의 경과 외에도 피부를 긁어 발생하는 2차 세균 감염(농가진 등)이나 다른 합병증(폐렴 등)의 가능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당일 병원이나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수포 주변이 붉게 번지거나 고름이 차는 경우
기침이나 숨가쁨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아이가 축 늘어지고 물조차 잘 마시지 못하는 경우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는 경우
심한 두통이나 목 통증을 호소하며 구토를 반복하는 경우
가정에서의 대처 방법:
해열제 사용: 아이가 힘들어할 때 아세트아미노펜(10~15 mg/kg)을 4~6시간 간격으로 복용시키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두 환아에게 아스피린은 치명적인 라이 증후군(Reye syndrome) 위험이 있어 절대 복용 금기이며, 이부프로펜 역시 2차 피부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가능한 아세트아미노펜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5~10분마다 소량씩 자주 수분을 공급해 주세요.
가려움증 완화: 피부를 긁어 생기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문지르지 않도록 찬물에 적신 거즈를 가볍게 대어 진정시켜 주세요.
의복: 통풍이 잘되는 헐렁하고 얇은 옷을 입혀 체온 조절을 도와주세요.
해열주사에 대하여:
해열주사는 열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열을 일시적으로 떨어뜨리는 것보다 3일째 지속되는 고열의 원인(세균 중복 감염 등)을 밝히는 것입니다.
내일 소아청소년과에 다시 방문하시어 "수두 진단 후 3일째 39°C 고열이 지속되고 있다"고 알리시고, 중복 감염 여부에 대해 진찰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진료 결과에 따라 항생제 처방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는 전염력이 있으므로 외출을 삼가고 격리를 유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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