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고열이 계속 나고 복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데 피검사는 정상이라고 합니다. 다른 병일까요? 다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엊그제부터 아이에게 열이 계속 납니다. 증상은 복통, 오한, 몸살, 콧물, 기침, 목 아픔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피검사를 해보니 염증 수치와 백혈구 수치는 모두 정상이라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바이러스성 장염이 의심된다며 대변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아직 기다리는 중입니다. 항생제가 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항생제 처방은 받지 않았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해열제를 교차 복용하면 열이 내렸다가 다시 오르곤 했는데, 오늘 새벽부터는 38.2~39도 사이를 유지하며 열이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피검사가 정상인데 열이 안 떨어지니 의심할 수 있는 다른 병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병원을 다시 가봐야 할까요, 아니면 처방받은 장염 약을 먹이며 며칠 더 버텨야 할까요? 아이가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합니다.
답변:
3일째 이어지는 고열에 해열제도 잘 듣지 않고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여 부모님께서 걱정이 크시겠습니다.
현재 아이는 38.2~39도의 고열이 지속되며 해열제 반응이 떨어져 있고, 복통, 오한, 근육통 및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피검사는 정상이지만 대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계신 상황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피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는 것은 세균 감염의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의 경우에도 3~5일 정도 고열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대변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열이 지속되는 경우, 요로감염(소변검사 필요), 중이염(귀 통증 확인), 폐렴 초기(호흡 상태 관찰) 등 다른 원인도 고려해 볼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병원(재진 또는 응급실)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위험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처방약을 먹이며 기다리지 마시고 즉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않거나 입술과 혀가 심하게 말라 보이는 경우 (탈수 의심)
아이가 계속 누워만 있으려 하고 눈 맞춤이나 반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심한 쳐짐)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이 배의 한쪽으로만 몰리는 경우
숨이 가쁘거나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가 쑥쑥 들어가는 경우
열이 5일 이상 지속되거나 열이 나는 패턴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
가정에서는 증상 완화를 위해 이렇게 대처해 주세요.
탈수를 막기 위해 5~10분마다 물이나 이온 음료를 한두 모금씩 자주 먹여주세요.
아이가 오한을 느끼지 않는다면 가벼운 옷을 입히고 실내 온도를 약간 시원하게 유지해 주세요.
해열제는 교차 복용 시 오히려 혼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한 가지 종류만 정해진 시간 및 용량 간격을 지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소변 횟수와 색깔, 복통의 위치와 강도를 메모해 두시면 추후 진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아이가 현재 많이 힘들어하고 고열이 제어되지 않고 있으므로 주말까지 무작정 기다리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위험 신호가 관찰되거나 아이의 컨디션 저하가 뚜렷하다면 대변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마시고 오늘이라도 즉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찰을 다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내원 시 열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지 주치의와 상의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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