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기관지염 치료 후 기침은 호전되었는데 37.4도 미열이 지속돼요. 병원에 다시 가야 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기관지염으로 38도 이하의 열이 났었고, 3주 정도 항생제를 포함한 약을 복용했습니다. 심했던 기침은 이제 거의 멎어서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귀 체온계로 쟀을 때 37.4도 정도의 미열이 계속 나옵니다.

다른 특별한 증상은 전혀 없는데 병원에 다시 가봐야 할까요? 아니면 지켜봐도 될까요? 평소 기초체온이 37도 정도로 높은 편이긴 합니다.
답변:
3주간의 약 복용 끝에 기침이 많이 호전되었는데도 미열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견
정상 범위일 가능성: 평소 기초체온이 37.0°C 정도로 높은 편이라면, 귀(고막) 체온계로 측정한 37.4°C는 정상 체온 변이 범위 내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복기 반응 또는 측정 오차: 기침, 호흡 곤란, 식욕 저하 등 다른 전신 증상이 없다면 기관지염이 회복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거나, 활동 후 체온 상승 등 측정 환경에 따른 오차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확인해 보실 사항
체온 측정 방법 점검: 귀 체온계는 측정 각도나 귀지, 외이도의 굴곡에 따라 오차가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식사, 활동, 목욕 직후에는 체온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으므로, 안정을 취한 상태(아침 기상 직후, 저녁 휴식 시)에서 겨드랑이 체온계 등을 사용해 일정한 시간에 2~3일간 측정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실내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해주며,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미온수를 충분히 섭취하게 해주세요.
증상 일지 작성: 체온, 활동량, 식사량, 수면 상태 등을 간단히 기록해 두시면 추후 진료 시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현재 다른 증상이 없다면 2~3일간 경과를 지켜보셔도 무방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일 즉시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체온이 38.0°C 이상으로 다시 오르거나 미열이 호전 없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멎었던 기침이 다시 심해지거나, 숨을 쉴 때 쌕쌕거림(천명음)이나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
식욕이 뚝 떨어지거나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등 탈수 징후가 의심될 때
평소보다 아이가 많이 처지거나 보채고, 잠만 자려고 하는 경우
특별한 이상 징후 없이 잘 놀고 잘 먹는다면 체온 측정 방식을 점검하며 며칠간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미열이 장기간 지속되어 염려되신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하여 청진 및 필요에 따른 검사(흉부 X선 등)를 통해 기관지염이 완전히 완쾌되었는지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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