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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열 간격은 늘고 염증 수치는 떨어지는데 가와사키병일까요? 아이가 거의 못 먹고 잠만 자려 해요.

10월 4일
2분 분량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아이 열이 월요일 밤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열 간격이 처음에는 3~4시간이었다가 어제는 6시간, 오늘은 8시간 정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문 일러스트: 열 간격은 늘고 염증 수치는 떨어지는데 가와사키병일까요? 아이가 거의 못 먹고 잠만 자려 해요.

병원에서 임파선염이나 가와사키병일 수 있다고 해서 피검사를 진행했습니다.

  • CRP 수치: 7.6 → 8.2 → 5.4

  • 백혈구(WBC) 수치: 33,100 → 28,200 → 14,500


목과 심장 초음파 검사도 받았는데, 심장 초음파는 이상이 없고 목 쪽에 3군데 정도 고름이 보여 화농성 임파선염(림프절염)인 것 같다고 하여 항생제 치료 중입니다.


수치는 내려가고 있는데 혹시 가와사키병일 가능성이 여전히 있을까요? 딸기혀나 붉은 입술 증상은 없고, 발 쪽에 열꽃처럼 심하게 올라왔던 발진은 30% 정도 가라앉았으며 붓지는 않았습니다(목 쪽만 조금 부어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아이가 거의 먹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목요일부터 지금까지 죽 3숟가락과 물 약간만 마신 채 계속 누워만 있고 잠만 자려고 합니다. 자는 아이를 억지로 깨워서 죽을 먹여야 할까요? 그리고 아이가 눈이 아프다고 하는데, 계속 누워만 있어서 그런 것인지 어디가 아픈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호전되고 있는 과정인지 걱정스럽습니다.


답변:

아이의 오랜 고열과 검사 결과를 지켜보시느라 심적으로 무척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현재 호전 추세 및 가와사키병 가능성

검사 수치(CRP, 백혈구)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고, 열 간격이 3~4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난 것은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며 염증이 잡혀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목 초음파에서 농양이 확인되었고 심장 초음파가 정상이며, 딸기혀, 입술 발적, 손발 부종 등 가와사키병의 전형적인 증상이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가와사키병보다는 화농성 림프절염으로 증상을 설명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다만 입술이 새빨개지거나, 손발이 퉁퉁 붓고 붉어지거나, 몸 전체로 발진이 번지는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와사키병 감별을 위해 즉시 재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유 및 영양 섭취 방법

현재 아이가 기운이 없어 잠만 자려 할 때 억지로 깨워 죽 같은 고형식을 먹이려 하면 아이가 더 힘들어하고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식사'가 아닌 '수분 공급'입니다.


  • 아이가 깨어 있을 때 5~10분 간격으로 물, 이온음료, 보리차 등을 1~2 티스푼씩 자주 떠먹여 주세요.

  • 목의 통증 때문에 삼키기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시원한 아이스크림, 젤리, 맑은 미음처럼 부드럽고 목 넘김이 편한 음식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소변량이 평소의 절반 이상 유지된다면 며칠간 밥을 적게 먹는 것 자체는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눈 통증 확인

아이가 눈 통증을 호소한다면 눈의 상태를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 눈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었는지, 눈곱이 끼는지 확인해 주세요. 결막염이 동반되었거나 가와사키병의 증상 중 하나인 무농성 결막 충혈일 수 있으므로 충혈이 있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고열과 탈수로 인해 전신 쇠약감이 있어 눈을 뜨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빛을 유독 눈부셔하거나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지 않는지도 함께 관찰해 주세요.


즉시 병원(응급실)에 방문해야 하는 경우

수치는 호전되고 있으나 탈수가 심해지면 기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관찰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 입술과 혀가 바짝 마르고, 울 때 눈물이 나오지 않거나 눈이 푹 꺼져 보일 때

  • 아이가 쳐져서 반응을 잘 하지 못하고 깨워도 계속 늘어질 때

  • 눈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거나 목 부기가 더 심해지고 숨쉬기 힘들어할 때

  • 열 간격이 다시 4시간 이내로 좁혀지며 고열이 지속될 때


현재는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소량의 수분을 자주 섭취하도록 돕고 소변 횟수와 양을 세심하게 기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력 저하나 탈수 징후가 지속된다면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의사 답변 일러스트: 열 간격은 늘고 염증 수치는 떨어지는데 가와사키병일까요? 아이가 거의 못 먹고 잠만 자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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