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후 90일 아기가 자다가 가끔 '희끅' 하는 소리를 냅니다. 크룹일까요? 당장 병원에 가야 할까요?
의학 감수: 안상현, MD
콘텐츠 편집: 김명찬, MD
이 게시물은 실제 의료 검토자의 질의응답 경험을 각색한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건강 관련 문제나 건강 또는 치료와 관련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격을 갖춘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

생후 90일 된 아기가 자다가 간혹 딸꾹질도 아닌 '희끅' 하는 듯한 소리를 냅니다. 계속 그러는 것은 아니고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현재 주변에 갈 만한 소아과가 휴일이라 당장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인데, 다른 병원 응급실에라도 당장 가봐야 할까요? 혹시 크룹 같은 질환일까 봐 무척 걱정됩니다.
답변:
생후 90일 된 아기의 숨소리 때문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습니다. 특히 당장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 불안하실 텐데요. 현재 상황을 바탕으로 가능성 있는 원인과 대처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말씀해주신 증상을 보면, 하루 1~2회 '희끅' 하는 소리가 지속적이지 않게 발생하고, 주로 수면 중에 나타나며, 다른 동반 증상(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일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적인 신생아 호흡 패턴: 생후 90일 아기는 아직 호흡 조절 중추가 미숙하여 숨소리가 불규칙하거나 특이한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후두연화증: 후두(목)의 연골 구조가 아직 미성숙하고 부드러워 숨을 들이마실 때 떨리면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 자면서 누워있을 때 약간의 위산이나 분유가 역류하면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걱정하시는 '크룹(급성 폐쇄성 후두염)'의 경우, 보통 생후 6개월 이후의 아기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컹컹'거리는 개 짖는 듯한 기침 소리가 특징이므로 현재 아기의 증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나, 생후 90일의 어린 아기이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기가 특이한 숨소리를 낼 때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두시면, 추후 대면 진료 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휴일이 지나면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직접 청진 및 진찰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단, 관찰 중 다음과 같은 위험 증상이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큰 병원 응급실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하는 증상:
숨을 쉴 때 갈비뼈 아래나 쇄골 위 가슴 부위가 쑥쑥 들어가는 함몰 호흡이 관찰될 때
입술이나 얼굴 주변이 파랗게 변하는 청색증이 나타날 때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해서 그렁거리거나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릴 때
평소보다 눈에 띄게 처지거나 수유를 심하게 거부할 때
우선은 아기의 상태를 잘 지켜보시고, 증상이 악화하거나 불안하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응급실을 통해 대면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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